가짜 수염을 단 여자 파라오

T야, 텁텁한 무더위가 더할수록 산책로에는 매미가 벗어둔 껍질이 가득해. 아마도 오래 기다린 만큼 서로 경쟁하듯 목청껏 울어댈 테니 난 적당한 귀마개를 준비할까 봐. 맞아, 여름이 한가운데로 걸어가고 있어. 나는 흐르는 땀을 닦으며 시원한 물 한 잔과 나무 그늘에 고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