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듣고 있구나

장을 보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큰애가 갑자기 달리기 시작했고 작은애도 따라 뛰었다. 무거운 짐을 양손에 쥔 채 천천히 걸어가면서, 아이들의 목표 지점이 놀이터임을 확인하였다. 여덟 살은 구름사다리에 올라섰고 두 손을 들었다. 하늘을 향해 놓여 있는 징검다리에 매달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