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적들에게 보내는 편지 - 13

사실을 고백하자면 우리 관계가 파탄 난 데에는 내 잘못도 커요. 무사히 결혼을 치르고 가정을 꾸려 나가면서, -이제는 친정이 된- 우리 집이 이제는 평화로워졌다고 믿었거든. 나도 친구들처럼 힘들 땐 든든한 친정에 기댈 수 있겠거니 생각했어. 아주 큰 착각이었지.  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