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

너는 작은 것에도 떨었다. 파르르, 하는 작은 곤충같이. 연약한 소동물같이.  감각을 곤두세우고 촉을 반짝 들어 늘 주위를 살폈다. 상처 입지 않으려 잔뜩 웅크린 너는, 아직 덜 여문 가시를 세우고 태세를 갖췄다. 그런 너의 곁에 가까이 닿으려던 친구는 너도 제어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