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

여기저기 새순이 돋아나던 싱그러운 날, 정말 호기롭게 한라산에 올라간 적이 있다. 얼마 되지 않은 날의 이야기지만 굉장히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사실 산을 오르려 했던 이유는 단순하다. 맹목적인 도전이 필요했고 나를 시험하고 싶었고 아름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