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꽃

재수생이던 나는 그날도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대입 체력장 시험을 위하여 야트막한 동네 뒷산에 올랐다. 삼십 분 남짓 걸리는 정상을 뛰듯이 오른 후 뒤돌아 내려와 늘 땀을 식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