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

넌 오빠의 사진 하나 가진 게 없었다. 매일 생각하며 그리워하는 것과는 달리 네 방, 네 지갑 속 어디에도 오빠가 없었다. 무례하지만 궁금했기에 물었던 적이 있다. 넌 얇은 쌍꺼풀이 진 눈을 느리게 뜨고 감으며 말했다. - 잃어버렸어, 다. 난 너의 그 버릇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