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

삶과 죽음은 언제나 닿아있었다. 살면서도 늘 죽음을 생각했고, 죽음 뒤의 새 삶을 떠올렸다. 너는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숨쉬고 있어봐야 엄마 아빠 곁이고, 숨을 멈춘 후에는 오빠 곁일 거라고. 그래서 더 이상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어두운 밤, 혼자 바람에 닫힌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