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신작ㅣ파수(把守)] 이것은 겨우, 이것은 온전히, 이것은 어디까지나 고독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다

1 시를 쓴 지 4년 만이었다 지면이라 부를 만한 곳에 내 글이 실리게 되었다 지방에 있는 작은 문예지였다 등단을 잘못하면 등단을 다시 해야 한다는 선배의 말을 곱씹었다 선배는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그것도 중앙지였다 나는 재능이 없는 게 맞는데 그럼 내 노력은 어디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