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

자그마한 바닷가 마을에 살 때, 보일러가 없어 전기장판으로 밤을 지새우던 겨울이 있었다. 장판을 뚫고 올라오는 한기에 슬리퍼는 필수였고 몸에 딱 맞는 삐그덕 침대에 내 몸보다 작은 1인용 전기장판을 최대로 틀어두고는 행복해했었다. 혼자만의 공간이 생겼다고. 좋아하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