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싶지 않은 것, 알 수밖에 없는 것

"이봐요! 아래 거기!"   나는 사주팔자를 보지 않는다. 그것은 신뢰의 문제라기보다 재량에 대한 문제이다. 그 흔한 오늘의 운세 역시 들여다보지 않는 이유는 나의 선택에 대한 어떠한 영향과 침해도 거부하기 때문이다. '파란 옷을 입어라', '물가에 가지 마라' 등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