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예된 자들의 봄

심보선, 「청춘」 中 푸르른 봄, 청춘은 젊음과 동의어일까? 어느 순간부터 그런 질문을 던져보고는 했다. 흔히 상상하는 자유로운 청춘의 이미지와, 멍든 복숭아처럼 진물을 흘리는 우리네 삶이 정말 같은 것인지 불쑥불쑥 의문이 찾아왔던 탓이다. 찌뿌듯한 어깨를 펴는 게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