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 없는 삶 

김주현|기자 1997년 봄, 새파란 수습기자들을 만난 선배는 이렇게 말했다. “기자라면 대한민국 50년사를 200자 원고지 한 장에 쓸 수 있어야 한다.” 그 선배는 나중에 경향신문 편집국장까지 했던 특종 전문기자였다. 그때는 200자로 우리나라 역사를 요약하라는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