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찰나, 빛나는 노력 

신경숙|북 디자이너 아침부터 밖에 요란스럽게 울어대는 까마귀 소리에 갑자기 생각이 났다. 처음 일본에 갔을 때, 이른 시간부터 호텔 밖에서 들리던 그 소리의 기억이다. 기이하다고 생각했고, 소리를 듣다 보니 일본 기담집의 한 이야기 속에 있는 것 같았다. 호텔 창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