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있을게, 마음껏 걸어가렴

신량|엄마 아이와 복작이던 시간이 지나고, 초등맘이 되었다. 새 출발에 대한 기대와 떨림을 음미하는 것도 잠시 아이는 빠르게 학교라는 새 울타리에 적응했다. 매일 밤 새처럼 조그만 입을 벌려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재잘거리고, 목 끝까지 이불을 폭 덮은 채 내일을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