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림 받은 '이방인'

소년 시절의 할아버지는 대구가 고향이었지만, 강제징용으로 일본에 끌려가 이방인이 되었다. 일본에서 태어난 아버지는 ‘조센징’이라 불렸다. 할아버지, 아버지, 나, 그리고 나의 딸로 이어진 우리 가족은 한 세기 동안 어디에도 귀속되지 못하고 이방인으로 살아왔다. 태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