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과 등나무 이야기

“잘 부탁드립니다.” 벌써 4년이 넘었다. 새로운 일터, 함께 일하게 된 사람들과의 식사 자리였다. 서로 통성명을 하는데 동료 중 한 사람의 이름이 어딘가 익숙했다. 돌림자라고 했다. 동성동본끼리 항렬이 같은지, 높거나 낮은지 알 수 있도록 공유하는 이름자 말이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