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치는 사람들이 결정하는 도시의 온도

눈이 아주 많이 오는 날, 혼자 목포에 왔다. 혼자 낯선 곳에 떨어져 보는 것은 또 오랜만이라 마음이 쿵쿵댔다. 꽤 무거운 캐리어를 택시에 겨우 실었다. 택시 아저씨가 퉁명스러운 말투로 목적지를 묻는다. “거기가 어디라고요? 거기가 어디여.” 구수한 사투리로. 전남권의